❓| 문제의식 2: 소셜 트레이딩의 신뢰성 문제
한편, 투자자 간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형태로 정보를 빠르게 공유하고 서로의 자산 보유 현황 및 매매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인 ‘소셜 트레이딩(social trading)’이 어느덧 일상의 영역으로 들어오고 있다.
세계 최대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인 이토로(eToro)의 경우 평가가치가 이미 10조 원에 달했다. 국내에서도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 증권플러스의 가입 고객이 300만 명을 넘겼다. 또한 560만 명의 고객이 이용하는 토스증권은 커뮤니티에서 실시간 증권 계좌 연동을 통한 ‘주주 인증’ 기능을 내세우고 있으며, 네이버 파이낸셜 또한 유사 기능을 도입했다. 이처럼 ‘소셜 트레이딩’ 영역은 국내외를 넘어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았으며, 순도 있는 투자자 커뮤니티 플랫폼에 대한 니즈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다만, 가상자산 시장에서의 소셜 트레이딩은 아직 다양한 한계점들을 가지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 내 파편화된 정보들과 낮은 신뢰성이다. 가상자산 시장의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 내 정보들은 정보의 생산 주체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대부분 근거도 불확실하다. 이에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몇몇 고래들 또는 인플루언서가 생산해내는 정보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에도 정보의 신뢰성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명망 있는 고래 또는 인플루언서라고 해도 사실상 자산 보유 내역이나 매매 내역을 투명하게 인증하는 유저를 찾기 어렵고, 신상정보 및 과거 이력(사기, 시장 조작, 사고 등) 등은 더더욱 알기 어렵다.
이에 대다수 이용자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잘못된 투자 정보로 인한 금전적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항시 존재하게 된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을 위해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신원, 매매 내역, 과거 이력과 생산해내는 정보의 신뢰성 등을 투명하게 검증해줄 전문 플랫폼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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